D/S(디엣)이란? 그리고 계약 안전어 (2017년 5월 31일)
요즘 온플에 대해서 언급을 자주 한 것 같아서
실제 디엣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디엣 이라는건 뭘까요?
보통 디엣을 맺는다는 표현을 많이 합니다.
일단 디엣이라는 단어는 D/S 즉 domination(지배)의 D와 submission(복종) S의 앞 글자를
따서 D/S라는 단어가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해석하자면 지배 복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정의를 내려보자면
디엣 뜻은
돔은 섭을 지배하겠다는 섭은 돔에게 복종하겠다는 서로의 계약입니다.
여기서 계약이라는 건 사전적 의미로는 서로 지켜야 할 의무에 대해서 글이나 말로 정한다
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서로 지켜야 할 의무라는 부분입니다.
디엣을 맺기 전에 계약서를 쓰는 이유 또한 이러한 것입니다.
결국 계약서 상으로 기록하냐 말로서 정하냐의 차이인데
그래서 지금도 인터넷에 보면 디엣 계약서들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계약서를 따로 작성하지 않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럼 계약 내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계약 내용은 정말 개인 개인 별로 다양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설명 하긴 어렵지만
몇 가지 커다란 카테고리를 정해보자면
첫 번째는 관계에 대한 정의입니다.
예를 들자면 호칭에 대한 정리 어떻게 부를지 그리고 플할때만 디엣 관계가 유지될지
평상시에도 디엣 관계를 유지할지 등 디엣관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정해야 하겠습니다.
그 외적으로 세세한 부분들에 대해서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모호하거나 명확하지 않은 부분들은 꼭 서로 대화를 통해서 명확하게 정하는 것이
디엣 관계를 더 오랫동안 즐겁게 행복하게 유지할 수 있는 길입니다.
두 번째는 플에 대한 내용이겠습니다.
어떤 플을 할지 어떤 플을 하지 않을지 등 서로 하고자 하는 플을 협의해서 정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모호하게 표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 지어서 서로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경험해 보지 못했거나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조율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안전어(safe word)입니다.
안전어의 대해서는 설명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서 구체적으로 써보자면
안전어 (safe word)란?
안전어 (세이프 워드)라는 말은 많이 들어 보신 분들도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쉽게 이야기하자면 섭의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생각합니다.
합의된 강제성이라는 표현을 많이 강조하는데 여기서 섭은 계약된 내용에서는
거부하거나 반항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데 섭의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아무렇지도 않은 플들이
섭의 건강이나 생명에 위협을 주기도 합니다.
그럴 때 돔은 섭의 위험신호를 인지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싫다 혹은 아프다는 말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섭이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안전어 입니다.
안전어는 섭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이자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전어는 어떻게 정할까요?
보통 안전어는 거절의 뜻과는 다른 단어로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험상황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지하기 위해서인데
그만 혹은 아프다는 표현이 아닌 예를 들면 빨강 이라던가 일일구 같은
평상시 플할때 전혀 관계없는 단어가 좋습니다.
그래야 돔이 위험신호를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전어에 대해서는 차후 구체적으로 포스팅해야 될 것 같습니다.
마무리하자면 크게 세 가지 정도 서로 디엣 관계에 대해서 문서를 통해서 정하던
구두로 정하던 명확하게 서로 인지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디엣 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엣 이라는 관계 자체가 어렵지는 않지만
최소한 자신이 원하는 것과 상대가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알아가며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어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남용되어 본래의 목적을 잃지 않는다면
꼭 특정 단어뿐만 아니라 특정 제스처가 안전어를 대체할 수도 있겠고 언어든 몸짓이든 명확한 표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마스터 슬레이브 관계에서 안전어가 무의미하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상하가 확실할수록 안전어는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계약서 주종 관계는 계약 관계이기 때문에 문서화를 통해 확인받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서식들이 인터넷에 떠돌기도 하고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다만 구두로 하는 계약도 계약이고 초커 같은 물건을 통한 계약의 증표를 가지기도 합니다.
다만 문서건 구두 약속이건 증표 건 그 속에 있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자 몇 자보다 말 몇 마디 보다 쌓여가는 신뢰 있는 행동들이 계약을 단단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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