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엣중 길들이는 방법(2017년 5월 13일)
거창한 제목입니다.
길들이는 방법이라니…
마땅히 떠오르는 제목이 없었습니다.
길들인다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디엣중에 섭을 길들인다 혹은 조교한다는 표현을 많이들 사용합니다.
그럼 길들인다 조교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디엣은 상호 합의된 계약으로 이루어진 강제성을 띤 약속입니다.
그 세부적인 내용들에 합의된 플이 있겠지요
그럼 그 세부적인 계약들을 이행하는데 있어서 돔과 섭이 노력하는 과정을
길들인다는 표현을 사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돔은 섭을 길들임으로써 성향의 만족을 얻고
섭은 돔에게 길들여짐으로써 성향의 만족을 얻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3가지 커다란 틀을 가지고 섭을 길들입니다.
강압적 훈련을 통한 길들임
이해와 설득을 통한 길들임
동기부여를 통한 길들임
뭔가 대단히 거창하지만 세세히 들여다보면 그렇게 복잡하거나 어렵진 않습니다.
첫 번째는 강압적 훈련을 통한 길들임
사실 에셈을 접하고 성향을 알아가고 있다면 대부분 상상하고 있을 길들임입니다.
체벌이나 힘으로 섭의 복종을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돔의 명령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수행할 수 있게끔 힘으로 고통을 통해서
복종을 강요하는 경우인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단기적으로 복종을 끌어내고 상대의 성적 자극을 끌어 내기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단점도 존재합니다. 지속적으로 강압적 훈련을 통해 길들여진 섭이라면
마음의 문을 닫는 경우가 많고 디엣관계가 오랫동안 지속되기 힘들어집니다.
두 번째는 이해와 설득을 통한 길들임
쉽게 설명하자면 상대를 이해시키고 대화를 통해 설득하여 복종을 이끌어 내는 방법입니다.
섭의 입장을 최대한 이해하며 상대가 좋아할 법한 것과 내가 원하는 것 사이의 합의점을 이끌어 내어
섭이 좀 더 능동적으로 복종할 수 있게 도와주게끔 하는 것인데
섭을 설득하고 복종을 이끌어 낼만한 명확한 논리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간혹 섭에게 오히려
설득 당하거나 섭이 불만 혹은 반항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돔의 역량에 따라 효과적일 때도 효과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좀 더 쉽게 정리하자면 첫 번째 길들이는 방법은 굴종입니다.
섭을 힘으로 눌러 제압하는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길들이는 방법은 규칙입니다.
서로 정해둔 규칙으로 상대를 길들인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마지막은 동기부여를 통한 길들임
쉽게 설명하자면 돔에게 복종심이 가득한 섭이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돔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섭을 만드는 것인데
이 부분에서 특히나 돔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얼마나 상대 섭이 돔을 의지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동기부여의 강도가 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이런 방법으로 길들이는 데는 무리가 있습니다.
최대한 풀어 설명하려고 했지만 표현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길들인다는 주제로 이야기해보고자 했던 이유는 방법론에 앞서서
한가지 방법으로 길들인다는 것이 부정적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설득을 통해서 길들이건 강압에 의해서 길들이건 결국은 섭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끔
만들어가는 과정일 텐데 그것이 한 가지 방법으로 만 이루어진다면 보통의 경우는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섭 역시 막연하게 강압적인 부분에 흥분에 몸을 넘겨주거나
지나치게 합리적으로 설득되어서만 움직이려고 하면 서로 관계가 오래 지속되기 힘들기 때문에
때로는 욕망에 몸을 맡기거나 때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해가면서 디엣이 지속된다면
아마 행복한 디엣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돔으로 팸섭을 케어하거나 마스터로 슬레이브를 케어하거나 개인적으로 크게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강압적인 길들임에는 체벌을 동반한 훈육이 가장 기본적이며 육체를 통한 길들임이 대부분입니다.
이해와 설득에 이견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슬레이브를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것에 대해서 불필요하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슬레이브는 이견 없이 복종해야 하는 성향인 것에 대한 부정은 아닙니다. 다만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른데 무작정 복종만을 요구한다면 누군가는 따르겠지만 또 누군가는 마음속에 의문을 품고 관계에 균열을 일으 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저마다 생각이 다르고 슬레이브 또한 각각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에 마스터의 가치관을 이해시키고 공감하는 과정이 길들임의 과정에 꼭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동기부여를 통한 길들임 두 번째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는데 슬레이브가 노예로 주인을 섬기는 동기는 각각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만족감을 얻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자신의 슬레이브가 움직이는 동기를 찾고 꾸준하게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해 준다면 슬레이브는 스스로 노력하려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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