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적습니다.
늘 그렇듯 바쁘다는 핑계와 이런저런 개인사로 포스팅이 뜸했습니다.
과거 블로그 글들은 이제 거의 정리가 끝나 오늘은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탑 성향 자건 바텀성향자건 많은 분들이 슬레이브 성향에 대한 뒤틀린 환상이 있는 것 같아 몇 자 적어 보려 합니다.
슬레이브는 복종 혹은 섬기는 것에 목적이 있는 성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슬레이브 성향은 이끌어줄 사람이 필요한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장난 같지만
탑 성향 자 중에 많은 분들이 슬레이브 성향이라면 자신을 위해 혹은 복종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노예여야 한다는 망상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슬레이브 성향자라고 해서 복종을 위해 아무나 섬기거나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대상에 따라 혹은 개인의 기질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슬레이브가 존재하고 있고
그 대표적인 예가 서번트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사나 하녀의 그것처럼 상대를 위해 능동적으로 봉사하는 것에 만족하는 성향으로 세부적인 슬레이브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슬레이브가 주인을 향한 복종을 우선으로 하는 성향임은 맞지만 복종심이나 섬김의 표현은 저마다 다르기도 하고 무엇보다 복종심은 불특정 다수를 위한 것이 아닌 특정 대상을 위한 것이며 그 한 사람을 선택하는 기준이 특별한 것임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복종심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관계에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유 없는 인연과
과정 없는 결과를 믿지 않습니다.
마스터 슬레이브 관계 또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충직하고 충실한 노예를 원한다면
납득할 만한 이유와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그런 성향이기 때문인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성향이란 건 가능성에 가깝습니다.
어떤 상대냐 그리고 상대가 얼마나 매력적인지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 디엣을 접했던 15~16년 전에는 섭이 현재의 슬레이브와 같은 표현이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도 돌아다니는 디엣 계약서를 보면 유추해 볼 수 있는데
그때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은 진짜에 집착했던 것 같습니다.
진짜 섭이 없다.
진짜 돔이 없다.
복종심이 없으니 섭이 아니라 변 바다
현재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성향에 대한 세분화는 더욱 자세해졌지만
결국 사람이 아닌 성향만 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절대 변하지 않는 성향 존재하겠지만 성대 변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에 따라 상대에 따라 관계성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결국 슬레이브라는 이미지는 완성된 형태이며 누구도 명확한 이유와 과정이 없이 슬레이브를 소유할 수 없고
그런 슬레이브를 소유했다 하더라도 많은 노력과 노하우를 가져야만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스스로 슬레이브라 믿는 사람들도 혼자서 온전한 슬레이브가 될 수 없고 부족하고 서툴고 어리석기 마련입니다.
스스로 노력과 온전한 마스터가 없다면 그저 슬레이브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슬레이브는 마스터를 섬김으로 훈육되어 완성될 수 있으며 마스터의 매력이나 개개인은 기질에 따라 슬레이브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조금씩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블로그 활동이 뜸하다 보니 상담에 대해서도 뜸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조금 더 자주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다양한 성향에 대한 상당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스스로 완벽해서라기보다는 성향에 대해 먼저 알아온 그리고 고민해온 시간이 있는만큼
정답을 드릴수는 없지만 함께 고민하고 스스로에게 다시한번 되물어 볼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이런상담을 통해서 저또한 배우고 많은 것을 느끼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슬레이브 성향에 대한 훈육상담또한 진행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슬레이브 훈육에 대해서는 다음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뤄보고자 합니다.
상담은 오픈톡을 통해 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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